아이에게 흔한 두 가지 발열을 감별하기

모유 수유를 해 본 엄마라면 한 번은 겪어봤을 상황이 있다. 아이에게 규칙적인 시간 간격으로 모유를 먹이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그 번거로움을 알 지 못할 것이다. 아이가 보채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모유를 먹여야 하니 마음대로 잠도 못 잔다. 아이를 위해서 엄마의 이런저런 편안함을 포기하고 모유 수유를 하다 보면 가끔 게을러질 때도 있다. 가끔은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자다 보면 모유를 줘야 할 타임을 놓칠 때도 있다. 가끔은 모유 대신 분유를 줄 때도 있다. 가끔은 아이를 다른 이에게 맡기고 오랜 시간 외출을 하느라 모유 수유를 못 할 때도 있다. 이 모든 경우에 유즙이 유선에 정체되어 버린다.
by 방성혜 2014-03-17

성 조숙증은 무엇과 관련이 있고 언제부터 알 수 있을까요?

성 조숙증(sexual precocity)은 2차 성징의 출현이 여아에서 8세, 남아에서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로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샘 축이 조기 성숙이 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우려하시는 경우는 성 조숙증과 같은 병적인 경우가 아닌, 지금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크지만 (혹은 작지만) 사춘기 징후가 빨리 와서 사춘기 시기가 조기에 멈추고 결과적으로 키가 또래 아이에 비해 작아지지(더 작아지지) 않을까 하는 조기 성 성숙(earlier sexual maturation)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by 이훈 2014-03-14

안면홍조

얼굴의 어원을 보면 ‘얼’은 영혼, 정신, 마음, 내면이란 뜻이고 ‘굴’은 골, 뼈, 꼴, 틀, 상, 형, 모양, 그릇, 골상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즉, 얼굴은 영혼을 담은 그릇이라는 뜻이 라고 한다. 그래서 어원의 뜻 그대로 사람들은 얼굴의 표정이나 색깔을 보고 그 사람의 건강상태나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얼굴의 색깔이 자기의 기분 상태하고는 다르게 혹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곤 한다. 화가 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했을 때 등 감정 변화가 생겼을 때의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반응이겠지만, 조금의 긴장상태나 혹은 아무런 감정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by 이현삼 2014-03-14

#08. 소아천식

소아의 신체는 아직 성숙하게 발육하지 못하여 기관지가 좁고 가늘며 점막이 부드럽고,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감염을 받기 쉽다. 점액선이 적어 분비량이 부족하고 섬모 운동도 떨어지며 호흡기의 청소 기능도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어린이는 호흡기 저항력이 약하여 천식에 쉽게 노출되며, 알레르기 반응 또한 쉽게 나타난다.
by 황만기 2014-03-14

인문학의 시대, 치유를 말하다 (1)

인문학, 언제부턴가 많이 듣게 된 말이다. 21세기를 10년 산 요즈음, 인문학 서적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인문학 타이틀을 단 강의가 인기다. 그 뿐인가 20세기적 사고로는 인문학과 별 상관없어 보이는 회사에서 인문학전공자를 우대해서 채용한다고 아우성이고 IT기업 임원들이 인문학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히 인문학 열풍이라 할만하다.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by 이상재 2014-03-14

고달픈 현대인의 손목

운동을 하다 보면 관절이나 근육에 통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구기 종목은 어깨, 팔, 손목과 다리의 관절들을 많이 사용하여 과사용 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과부하가 발생되면 조직(인대, 건, 근육)에 손상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키는데 초기에는 그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 하기 때문에 소홀이 넘기기 쉽다. 관절을 많이 사용한 날은 시큰거리고 아프지만 한동안 관절을 사용하지 않으면 통증이 감소한다.
by 이현삼 2014-02-28

엄마의 단잠을 빼앗는 아이, 영아산통 어찌하오리까

힘든 출산의 고통을 통해 얻은 보물 우리 아이. 출산의 기쁨도 잠시 육아 전쟁이 시작됩니다. 처음 출산한 어머니건 이미 아이를 출산해 본 경험이 있는 어머니건 밤에도 아이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잠이 부족해 아이 돌보기는커녕 본인 몸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잠이 부족하게 되면(수면 박탈)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인지 기능도 손상되고, 반응속도가 떨어지게 되며, 신체 활성도가 떨어져 많은 질병의 시작인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by 이훈 2014-02-28

약상(藥象)과 이안평가(李安評價)

한의사들에게 장상(藏象)은 익숙하지만 '약상'이라는 용어는 매우 낯설다. 어느 학교 어떤 과목에서도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16세기에 출간된 『동원시효방(東垣試效方)』의 "약상문(藥象門)"에서 자세히 다루어졌고, 그 이전부터 이미 '약상'에 대한 이론이 존재하였다. 필자도 만일 식치방(食治方)을 실용화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이 약상이라는 용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임상 한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한약 처방을 내리는 데에 약상은 고려할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by 안문생 2014-02-28

#07. 반복되는 중이염, 비염과 축농증부터 해결하라

“감기만 걸렸다 하면 자꾸 중이염이 와요.” “가뜩이나 비염, 축농증도 있는데 중이염까지 겹쳐 와요.” “수술하면 정말 괜찮아질까요? 옆집은 또 재발했다고 하던데요.” 중이염 때문에 고생을 겪은 엄마들의 하소연이다. 자꾸 재발하고, 반복되고, 만성화 되는 중이염, 정말 수술 말고는 해결책이 없는 것일까?
by 황만기 2014-02-28

감기 퇴치 손자병법

신기별을 지키기 위해 곧 우주로 떠나야 하는 호빵맨은 자신의 전투력을 키우고 싶었다. 전투력을 지금보다 더 키워야 적을 더욱 통쾌하게 무찌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군인들이 받는 특수 훈련을 받기로 했다. 그 특수 훈련의 첫 단계는 바로 화생방 훈련이었다.
by 방성혜 2014-02-24

#1. 울면서 시작한 여성 강의 ‘The Dinner Party’

가을빛이 깊은 날, 용산역에서 아침 일찍 중앙선을 타고 ‘덕소 읍민회관’에 특강을 하러 갔다. <팔당 생명살림 생협> 주최로 갱년기 여성건강이 주제. 이미 내 책들을 비치해놓고 많이들 읽고 와서 분위기는 훈훈했다. 해맑은 조합원들을 보니 친정 동기들을 만난 듯 반갑고 이쁘다. 사람들이 하남 팔당 등 멀리서 아침부터 나오는 중이니 한 십여 분 가량 기다리는 동안 은은한 인디언 영상이 흘러나오고 최연임 상무님이 아래의 시를 낭독했다.
by 이유명호 2014-02-21

올바른 운동에 대한 기초 상식

오늘날 현대인들은 과학의 발달과 컴퓨터의 보급 등 신체 활동 감소에 의한 운동 부족이 체력 저하 및 만성퇴행성질환인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격렬한 스포츠가 아닌 건강을 위해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대략 12주 이상부터 효과를 볼 수 있고, 이는 노화(Aging)를 지연시키는 요인이 된다.
by 송미연 2014-02-17

한약으로 중이염 치료를 한다구요?

한밤 중에 아이가 열이 갑자기 오르면서 자지러지게 울면 부모님들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만약 며칠 전부터 콧물, 가래,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이 있었는데 다시 열이 발생한 것이라면 급성 중이염을 꼭 의심해야 합니다. 귀의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라면 알아차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by 이훈 2014-02-14

#06. 아토피의 보습과 목욕법

일교차가 심하고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 아이들의 피부 또한 건조해진다. 당연히 피부 보습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평소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아이라면 건조해진 피부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의 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by 황만기 2014-02-14

겨울철의 스포츠 활동

겨울철이 되면 동물의 몸은 자연스레 대사활동을 줄이고 몸에 지방을 축적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한다. 이는 몸의 변화를 통해서 겨울철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심지어는 겨울잠을 통해 신체활동과 몸의 대사 작용을 최소화 하고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 많은 양의 먹이를 먹은 후 몸에 최대한 많은 지방을 저장하여 추운 겨울을 이겨 내기도 한다.
by 이현삼 2014-01-31

식치방(食治方)과 약선방(藥膳方)

한의학은 자연의 현상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물리학과 연구의 대상이 동일하므로 '한방물리학'이라는 학문이 진즉 생겼을 만 한데, 오히려 동질성이 덜한 다른 학문들이 먼저 물리학과의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점이 몹시 유감스럽다. 간단한 예로 만일 본초(本草)의 '한열(寒熱)'을 '그 본초가 인체에 들어가 체내에서 생성되는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로 해석하고 실험 방법을 개발하여 입증한다면 이건 한방물리학적인 발상일 수가 있다.
by 안문생 2014-01-31

자식 키우기가 왜 이리도 힘들까?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느냐 만은 자식 키우는 일이 그 어느 일 보다 더 힘들다는 점에서는 대다수의 부모들이 동의할 것이다. 왜 이리도 자식 키우기가 힘이 드는 것일까? 자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일까? 내 자식이 못나서일까? 부모와 자식의 성격이 맞지 않아서일까?
by 방성혜 2014-01-24

아이들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도 한의원에서 치료하세요

호흡기 감염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이마를 만져보면 불덩이 같고 계속되는 기침과 콧물로 잠을 잘 이루지 못 자거나 설치고, 심하면 먹은 것을 다 토하는 경우를 보게 되면 부모로서 대신 아파 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까운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아 먹이면 일단 열도 내리고 기침이나 콧물 등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됩니다.
by 이훈 2014-01-24

#05. 우리 아이의 다크서클

다크써클은 피곤할 때 눈밑에 그림자가 생기는 것으로 주로 어른들에게서나 나타난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하얗고 뽀얀 아이의 눈 밑에도 검은 그림자가 드리울 때가 많이 있다. 아이의 다크써클이나 그림자는 단순한 피로 탓만이 아니다. 호흡기 감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일 수도 있고, 빈혈일 수도 있는, 이른바 건강의 적신호라 할 수 있는 것이다.
by 황만기 2014-01-24

방사선 노출 위험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쉽고 안전한 방법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2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때는 이웃 나라의 일이라 안타까운 마음은 있었지만, 우리 건강에 이렇게 큰 위협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정부에서 안전하다는 발표만을 믿을 수는 없고, 나와 가족, 지역공동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원전 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원전 사고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평소에 방사능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수칙을 지켜야 하는지, 방사능 노출로 인한 인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by 이훈 20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