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을 먹이자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계의 모습 역시 변한다. 날씨도 변하고 식물의 모습도 변한다. 식물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동물 역시 계절에 따른 변화가 있다. 가장 진화한 동물인 사람도 사계절에 따라 약간씩 변화가 생긴다. 봄에는 춘곤증이 생겨 기운이 없고 낮에도 꾸벅꾸벅 존다. 여름에는 땀이 많고 피부가 촉촉해지고 소변양이 줄어든다. 가을에는 마치 동물이 털갈이를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과 털이 잘 빠진다. 겨울에는 땀이 줄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잘 생기고 소변양이 늘어난다. 봄에는 간에 기운이 있고, 여름에는 심장에 기운이 있으며, 가을에는 폐에 기운이 있고, 겨울에는 신장에 기운이 있으며, 환절기에는 비장에 기운이 있게 된다. 식물만큼 확연하게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자세히 살피면 사람을 포함한 동물 역시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몸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y 방성혜
2014-08-18
갑상선암과 근력 운동
최근 우리나라 암 중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아마도 ‘갑상선암’일 것이다. 우리나라 갑상선암 발생률은 세계 1위로, 발병 증가율은 가히 폭발적이다. 인구 십만 명당 44.7명으로, 5.1명인 일본의 8배, 6.8명인 유럽의 6배가 넘고, 12명인 미국과 비교해도 4배 가까이 된다.
by 이현삼
2014-08-14
#9. 엄마식당의 사랑밥
엄마가 주는 밥은 물질이며 원소일지라도 그건 사랑의 다른 이름이다. 배 속에 아이를 품어서는 피로 먹여 키우고, 세상에 내놓고서는 밥을 지어 먹여 아이를 키운다. 밥줄은 목숨줄인데 투정에 생떼 부리는 아이들이 많다. 밥 먹이기조차 힘이 든다고 맥이 빠진 엄마들.
by 이유명호
2014-08-14
몸통은 점점 비대해지고 팔다리는 가는 거미형 체형의 운동법
거북이형 자세와 캥거루형 자세를 모두 가진 사람이 체형 문제를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 비만으로 진행되면서 거미형 체형을 갖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몸통 부위만 집중적으로 뚱뚱해지며 상대적으로 팔과 다리는 빈약한 거미형 체형이 된다. 내장지방이 많으며,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거북이형과 캥거루형의 잘못된 습관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서 기본적으로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게 거미형 체형이 나타나기 쉽다.
by 송미연
2014-08-14
곡물도 훌륭한 차가 된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다양한 곡물이다. 콩, 보리, 옥수수, 율무, 메밀, 현미 등과 같은. 이런 곡물들은 노릇노릇하게 볶으면 구수해진다. 누룽지의 구수한 맛도 솥바닥에 눌어붙어 노릇해져서 생긴 맛이다. 누룽지에 익숙함 때문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수한 맛에 관대한 듯하다.
by 이상재
2014-08-04
흉곽출구증후군 [胸廓出口症候群, thoracic outlet syndrome]
최근의 몸짱 열풍으로 남녀노소 없이 웨이트를 많이 하고 있다. 주로 노출이 많은 상체 근육을 많이 단련하게 되는데 특히 남자들은 가슴 근육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벤치프레스라고 하는 가슴주위 근육운동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남보다 좀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희열을 느끼고 싶은 것은 거의 모든 남자들의 로망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체의 근육운동에 열중하다 보면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이란 것이 찾아올 수 있다.
by 이현삼
2014-08-04
#8. 애들은 밥만 잘 먹어도 효도
오랜 불기식(不嗜食)에 비기허증(脾氣虛症)으로 식욕도 잃고 빈혈이 있는 아이라 향진음(香陣飮)에 보혈제를 처방했다. 저체중에 간의 성장인자가 부족해서 키 성장이 안 되니 걱정이 컸지만 우선 아이의 ‘마음먹기’가 필요한 법. ‘나는 밥 안 먹는 아이야’라는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투약과 함께 홍보 전략을 짰다.
by 이유명호
2014-07-31
빠지지 않는 뱃살, 캥거루형 체형의 운동법
유독 배만 앞으로 내밀고 있는 체형이 있다. 살이 쪄도 복부주변에만 살이 찌고 허리의 통증을 늘 같이 갖고 있는 체형, 높은 굽의 구두를 많이 신다 보니 골반이 앞으로 넘어가고 복부의 근육이 없다 보니 배는 앞으로 나오게 되고 허리 쪽의 근육들은 긴장하게 되는 상태, 전문용어로는 하지교차증후군이라 한다.
by 송미연
2014-07-30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의 관절건강
지구의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받아서 여름은 아열대기후처럼 바뀌고 있다. 여름철 일기예보도 장마라는 용어 대신 아열대기후의 특징인 우기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스콜성 집중호우의 빈도가 높아지고 하루 중의 일기도 매우 불안정해졌다. 이런 불안정한 기후에는 대기압도 불안정해진다.
by 이현삼
2014-07-25
성격이 곧 재능이다
아이들은 다른 성격과 다른 기질을 지닌 채 태어난다. 아이들마다 성격이 다 다르기에 재능도 다 다르다. 성격이 다르기에 창조성도 다르다. 이 다른 성격이 곧 그 아이의 타고난 재능이다. 만약 예민한 성격의 아이라면 뛰어난 감각과 풍부한 감성으로 인해 남다른 것을 창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화를 잘 내는 아이라면 그 열기와 에너지로 인해 변화를 이끌어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겁이 많은 아이라면 그 신중함과 따뜻함으로 인해 사회의 지혜가 될 수 있다.
by 방성혜
2014-07-21
#7. 쌀밥은 우리의 운명~~
밤이라는 음(陰)시간은 잠을 자면서 인체의 구성 성분을 합성해내고 필요한 호르몬과 효소와 신경전달물질 등 수많은 물질들을 만들어내는 시간이다. 이 때문에 ‘당신이 잠든 사이’ 몸은 스스로 수리하고 복구하며 자란다.
by 이유명호
2014-07-16
어깨와 팔뚝살, 거북이형 체형의 운동법
요즘 특히 젊은 층들에게 늘어나고 있는 거북이형 체형은 구부정하면서 목을 앞으로 빼고 있는 체형을 일컫는다. 모니터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으며,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니 목과 어깨의 긴장이 심하다. 당연히 두통과 어깨 통증이 있고 어깨뒤쪽과 팔부위에 군살이 붙기 쉬운 체형이기도 하다. X-ray검사상 일자목이거나 거북목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전문용어로는 상지교차증후군이라고 한다. (그림에 굵게 표시된 선이 잘못된 자세로 단축된 근육들이며 이렇게 잘못 이완되고 단축된 근육들에 의해 체형이 변화하게 된다.)
by 송미연
2014-07-14
더덕과 다른, 사삼(沙蔘)
일반적으로 사삼이라는 약재가 흔히 먹는 더덕이라고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한의사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도 사삼은 더덕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아마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의 의학서적인 <향약구급방>에서 사삼을 가덕(加德)이라고 이두문자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한의학은 중국과의 교류로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 당시에는 식물 품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잘못된 기록이 오늘에까지 이어진 것이라 여겨진다.
by 안덕균
2014-07-11
근육 경련
운동을 하다 보면 의욕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준비운동 즉, warm-up 없이 바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근육 경련이다. 흔히 말해서 ‘쥐가 난다’고 하는 것이다.
by 이현삼
2014-07-09
#16. 면역력과 감기
잦은 감기와 독감 예방에서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아이의 면역력이다. 독감이 유행해도 어떤 아이는 감염되지 않는 반면, 다른 아이는 금세 감염되기도 한다. 이것은 질병의 사실상 일차적 원인 또는 질병의 바탕적 원인(原因)이, 우리 몸의 면역력 수준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
by 황만기
2014-07-07
여름 탄다....
봄을 탄다거나 가을을 탄다는 것은 뭔가 운치 있어 보인다.
그런데 여름 탄다는 말은 왠지 힘들어 보이는 느낌이다. 땀도 뻘뻘 나면서 벌겋게 상기되고, 이글이글 타오르는 아스팔트처럼 눈앞이 어른어른 거리는 어지러움과 헉헉거리는 모습이 연상된다. 이러한 여름탐과 연관된 우리 몸의 증상은 땀과 복통, 설사 등의 속병이다. 날씨가 더우니 자연 땀이 많이 나게 되고 땀을 흘린다는 것을 기가 빠져 나간다고 인식하는 것이 우리 전통 문화개념이다. 그래서 복날 보양식을 먹는 문화가 있다.
by 이상재
2014-07-07
음식과 한의학
수년 전 한국약선연구원의 수강생들에게 상해과학기술출판사(上海科學技術出版社)에서 출판한 <중의음식영양학(中醫飮食營養學)>이란 소책자를 강의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그 책의 제목이 무언가 부족한 점을 메꿔주는 느낌을 받아서 선택하였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by 안문생
2014-07-01
감정과 체형, 우울하면 정말 구부정해지는가?
우리가 그림을 그릴 때 우울한 사람은 흔히 구부정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어깨를 당당하게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곤 한다. 과연 이것이 단지 그림에서만 나타나는 것일까? 최근 들어 감정해부학에서는 체형과 감정이 실제로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즉, 우울한 사람이 구부정한 체형으로 있는 것뿐 아니라, 구부정한 체형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우울해진다는 것이다. 이렇듯 구부정한 체형이 우리 몸의 올바른 대사효율을 떨어뜨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울한 마음도 우리 몸의 올바른 대사를 막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지방의 형태로 축적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고리와 같이 연결되어 있는 몸과 마음은 또한 우리의 체중을 증가시키는데 함께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연결고리를 어디서부터 끊어주어야 할 것인가?
by 송미연
2014-06-30
#15. 여름에도 잦은 감기가 지속된다면? 모두 약해진 면역력 탓!
사실 여름은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기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는 계절이 아니다. 너무 덥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성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이 여름에도 잦은 감기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약해진 면역력" 때문이다. 우리 인체의 면역력은 여름에는 조금 덥게, 겨울에는 조금 춥게 지내야 굳건해지고 단단해진다. 하지만,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온도를 낮춰서 스스로 더위를 이겨낼 힘을 아이에게 제공해 주지 않는다면, 그만큼 아이의 면역력도 약해지게 된다.
by 황만기
2014-06-20
산만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
한 번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작은 아들의 공개 수업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어엿한 초등학생이 된 아들의 의젓한 모습을 기대하면서 공개 수업에 참석했는데, 웬걸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수업을 지켜보면서 나는 그만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참을 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다.
by 방성혜
201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