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을 가득 담은 쑥
봄이 되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 쑥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듣고 자라온 단군 신화에도 등장하는데, 곰이 100일 동안 마늘과 함께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그 약초이다. 단군 신화가 사실은 아니겠지만 그 당시 사람들도 덩치 좋은 곰이 쑥을 먹고 100일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영양분이 많고 몸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by 이현삼
2014-04-25
약상론의 객관화(2)
[그림 1]이 한 겨울 혹한기를 나타낸 것이라면 [그림 2]는 입자간의 간격이 벌어지고 얼음이 녹으면서 상호 소통이 시작되는 해빙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림 2]에서 P와 E와의 관계는 [그림 1]에서의 관계와 동일하지만 지면이 달라 되풀이 한다면, 열역학적으로 P보다 E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열에너지가 P에서 E로 옮겨가게 되어 있다.
by 안문생
2014-04-25
#11. 태열과 아토피 탈출, 장(腸)건강부터 챙겨라
소아 아토피 피부염에 시달리는 아이의 부모님과 상담을 하다 보면, 겉으로 드러난 피부 증상에만 연연해 하시고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적극적으로 살펴보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꽤 많이 있다. 소아 아토피 피부염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요인들이라고 하면, (부모님들 대부분이 잘 알고 계시는) 집먼지 진드기, 계란이나 우유 같은 특정한 음식물과 같은 '외부적 요인'만을 떠올리시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실 우리가 잘 몰랐던 매우 중요한 요인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내부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새는 장(腸) 증후군(Leaky Gut Syndrome)’이다.
by 황만기
2014-04-25
짜게 먹는 습관이 아이들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해 초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동안 섭취하는 나트륨 양은 4,831㎎으로(2011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2,000㎎ (1g 소금은 약 390㎎ 나트륨)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짜게 먹는 습관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by 이훈
2014-04-25
비능통섭(脾能統攝), 연자육(蓮子肉)
연은 종자, 잎, 뿌리, 씨껍질, 배아, 수술, 씨방, 잎줄기 등을 모두 약용으로 사용한다. 그 중에서도 종자와 잎과 뿌리를 식용으로 애용하고 있다.
종자는 9-10월에 성숙한 과실을 채취하여 과피를 벗기고 칼로 두 조각으로 벌려서 건조시킨다. 그 맛은 약간 달고 성질은 평이하여 누구나 식용할 수 있고 독성이 없는 안전한 식품이며 약재이다.
by 안덕균
2014-04-21
#3. 꽁초앵벌이 소녀, 금연을 부탁해
성모병원 응급실. 육교에서 구르신 엄마가 골절로 119를 타고 들어오셨다. 감기가 안 나아서 입원 중이던 삼촌과 오누이 병원상봉. 이게 서막. 1년 뒤 크리스마스 전날. 8개월 폐암으로 투병하시던 삼촌이 돌아가셨다. 요양원과 병원을 왕복하시던 엄마께는 남동생이 병환중인 것도 비밀, 돌아가신 것은 더더욱 비밀임에도 동기감응인지 엄마는 곡기를 끊으셨다. 발인 날 엄마도 중환자실 입원.
by 이유명호
2014-04-18
체형교정 다이어트란?
올해는 유난히 빨리 찾아온 여름날씨 덕에 옷차림이 이미 한여름이다. 특히 여름철이 오면 여성들의 고민은 또 하나 늘게 된다. 바로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이다. 예전에는 다이어트라고 하면 단순히 체중계상의 체중을 생각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한 체형까지 함께 생각하고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by 송미연
2014-04-17
봄철 건강관리, 미음완보(微吟緩步)
우리나라의 봄은 아주 드라마틱하다. 엄청 추웠다가도 갑자기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잎이 나기도 전에 피는 화사한 봄꽃들에 감화되어 사람들도 무겁고 칙칙한 겨울옷을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꾼다. 그런데 이럴 때쯤이면 영락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하루 중에도 영하와 영상을 넘나들 때가 많은데 이렇게 일교차가 커지면 한의학에서는 풍(風, 바람)의 기운이 많아진다고 보았다.
by 이현삼
2014-04-11
#10. 태열과 하태독법(下胎毒法)
태열은 신생아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피부 질환으로서, 처음에는 주로 뺨과 같은 얼굴 부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목 이하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발진과 더불어 진물이 생겨나기도 하고, 가려움증으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by 황만기
2014-04-11
일주일 3번, 30분 운동이 아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
운동이 아이들 건강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학업 부담이 많은 아이들에게 운동을 할 시간을 내기란 힘든 실정입니다. 얼마 전 서울에 있는 전체 초등학교 중 3/4이 아침에 정기적으로 전교생 또는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시키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제 딸아이도 한 동안 아침에 학급 전체가 수업시간 전에 모여서 선생님 지도하에 운동장 몇 바퀴를 같이 뛰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움직임은 운동량이 적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운동이 아이들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았습니다.
by 이훈
2014-04-11
인문학의 시대, 치유를 말하다 (2)
몸의 문제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의 동요(動搖)는 오롯이 몸에 반응된다. 옛날 사람들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다. 요즈음은 스트레스라는 말로 설명하지만, 내가 덜 건강해지기 시작하는 것은 나의 마음이 잔잔한 평온함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짜증나고, 성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이런 마음의 동요는 몸에 그대로 전해진다.
by 이상재
2014-04-11
통비규(通鼻竅)의 명약, 신이(辛夷)
4월 초에는 잎이 아직 나지 않은 나뭇가지에 소담스럽고 청결하고 우아하게 피는 꽃 중에서 단연 목련을 으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목련은 목란과에 속한 자목련(Magnolia kobus), 백목련, 목련 등이 국내 곳곳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이 꽃이 피는 계절에는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고 사람이 그리워지며 이야기가 샘솟는다. 이 나무가 여기저기 지천으로 자라나니 우리의 토종 식물인 줄로 알지만 사실은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종이 이렇게 퍼져 자라고 있는 것이다.
by 안덕균
2014-04-07
천연항생제, 포공영(蒲公英)
요즈음 봄에 산과 들에 지천으로 피는 꽃은 노란색의 민들레이다. 키가 작고 땅에 붙어산다고 하여 앉은뱅이라고도 하고, 옛말로는 미염둘레라고 불렀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번식하고 꽃의 색이 아름다워서 이 꽃을 모르는 이가 없다. 어떤 사람은 이 민들레를 단방으로 혹은 전탕하여 복용하고 암을 이겼다고도 하고, 생야채처럼 쌈으로 먹고 기운이 생겼다고 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본다. 하찮은 들풀인데 먹고 병이 나았다는 이야길 들으면 신비스럽기만 하다.
by 안덕균
2014-03-31
내 몸에 나이 길들이기
사람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해간다. 기혈이 부족해지면서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살이 생기고 수분 함량이 떨어지면서 피부색이 칙칙해져간다. 연골은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닳아 없어지고 우리 몸의 뼈는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그 모양이 변해간다. 우리는 이렇게 외모와 체형이 변해간다. 늙는다는 것은 근골격계에서는 적어도 이러한 변화를 나타낸다. 참 하나 빠진 것이 있다.
by 이현삼
2014-03-28
약상론의 객관화(1)
분자 단위의 연구가 아무리 완벽하게 쌓여도 그 분자들의 집합체인 세포들의 떠오름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물리학의 "환원주의에 대한 반성"은 세포들로 이루어진 식품의 기능을 성분위주의 설명으로 밝힐 수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시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환원주의적이고 성분중심적인 그러한 부분적 논리를 확실하게 배제하고, "생명이 있는 자연물 그대로, 자연의 산물들 상호간의, 특히 인체와의 관계 정립에 대한 설명에는 어떤 공통용어가 기본적으로 필요한가?" 라는 매우 근원적인 연구와 비판이 필요하였다.
by 안문생
2014-03-28
#09. 천식은 ‘완전 관해’ 될 수 있다!!!
비록 천식이 반복적으로 발작하는 만성질환이고 발병 원인이 복잡하지만 소아 천식은 완전히 ‘관해’ 될 수 있다. 면역 기능이 점점 좋아지고, 내분비 기능 역시 점차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경우 기도의 염증이 심각하지 않아 증세가 수시로 바뀐다. 그러므로 소아 천식은 성인에 비해 치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정상적인 한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면 소아 천식의 경우 증상 관해율은 거의 90%에 달한다.
by 황만기
2014-03-28
성 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과 올바른 식생활
부모님들께서는 학습에 못지 않게 아이들 키에 대해 정말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작아도 걱정이지만, 지금 큰 상태인데도 사춘기가 빨리 와서 조기에 끝나 결과적으로 작아지지 않을까도 걱정이시죠. 하지만 이 대부분이 2차 성징의 출현이 여아에서 8세, 남아에서 9세 이전에 나타나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샘 축이 조기 성숙되는 성 조숙증으로 진단되는 병적인 경우보다는 대부분 정상적인 범위에서 사춘기가 빨라지는 조기 성 성숙의 범주로 볼 수 있다고 이전 글에도 말씀드렸습니다.
by 이훈
2014-03-28
재건(再建)의 왕자, 황기(黃芪)
황기(黃芪)는 기가 빠지고 맥이 허하며 사지가 늘어지고 식욕도 없으며 아무런 의욕도 없는 증상 등에 쓸 수 있으며 기력을 다시 회복하게 하는 명약이다. 흔히 말하는 원기가 떨어져서 기운을 차릴 수가 없고 심지어는 근무력증, 탈항, 위하수, 여름에 힘들어하는 증상에 독특한 면역체계를 재구성하면서 기운을 샘솟게 하는 좋은 약이다. 한약하면 간에 독성을 일으키지 않는가하고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 황기(黃芪)는 간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
by 안덕균
2014-03-24
#2. 여자몸은 무려 육장육부
창세기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고 한다.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 주리라…….” 그래서 남자를 먼저 만들고 나중에 여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었다는 성경을 굳게 믿었던 16세기 시대,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의 베살리우스 교수는 인체를 해부해서 여자와 남자의 갈비뼈 수가 똑같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럴수 럴수 아니…… 이럴 수가?’ 사람들이 엄청 놀랐다고 전한다.
by 이유명호
2014-03-21
내 체질에 맞는 운동법
과연 내 체질은 무엇일까? 많은 분들이 본인의 체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사상의학에서 말하는 체질이란 장부의 대소에 따라 나뉘게 되는데, 이러한 장부의 치우침은 약물이나 식생활, 마음가짐 등으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운동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본인의 체질에 적합한 운동을 잘 선택해서 꾸준히 하게 되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by 송미연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