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서도 신경질환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
Study Reveals Diverse Neurologic Complications with Zika Virus
8월 14일 자 저널 JAMA 신경학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신경학적 증후군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플루미넨세 대학의 이반 로차 페레리라 드 실바의 연구팀은 신경질환 3차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호트에 대한 급성 지카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했다. 혈청 및 뇌척수액 샘플에서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고 방사선 영상 및 전기생리학 데이터를 3개월에 걸쳐 수집, 분석했다.
40명의 환자 중에는 길랭-바레(Guillain-Barré) 증후군 29명, 뇌염 7명, 횡단성 척수염 3명을 비롯하여 만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으로 진단된 환자 1명 등이 포함되었다. 연구팀은 이 중 35명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분자/혈청학적 증거를 발견했다.
지카 바이러스 양성 환자 9명은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5명을 포함하여 중환자실에 격리되었다. 지카 바이러스 발생 전후를 비교할 때, 길랭-바레 증후군과 뇌염은 각각 월평균 1.0에서 5.6, 0.4에서 1.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횡단성 척수염을 변화 없이 0.6으로 나타났다. 지카 바이러스 양성 환자 중 2명은 3개월 내 사망했는데, 1명은 길랭-바레 증후군, 다른 1명은 뇌염이었다.
이번 브라질에서 코호트를 대상으로 수행된 관찰 연구에서 지카 바이러스는 여러 심각한 신경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성인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질병은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근육을 약화시키고 마비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전반적으로 지카 바이러스 접촉으로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은 매우 낮지만 지카와 관련된 여러 신경질환이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 중요하다.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와 접촉할 때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제 성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관련연구자: Ivan Rocha Ferreira de Silva
관련기관: Universidade Federal Fluminense
본문키워드(한글): 지카 바이러스, 신경질환, 길랭-바레 증후군
본문키워드(영문): Zika virus, neurological complications, Guillain-Barre syndrome
국가: 브라질
원문출판일: 2017-08-15
출처:
http://www.empr.com/news/zika-zikv-neurologic-syndrome-guillain-barre-encephalitis/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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