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및 기관: 김민준, 이세리, 김승남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발표 저널: Frontiers in Medicine
원문 링크: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med.2023.1167356/full
소화기계 질환에서의 침 치료 효과 기전 ‘규명’
동국대 한의대 김승남 교수·김민준 학생, ‘Frontiers in Medicine’에 연구 결과 게재
침 치료의 과학적 증거 제시해 주는 중요한 디딤돌로의 역할 기대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김민준 학생이 2022∼2023년 연구 장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혈학교실에서 함께 수행한 ‘소화기계 질환에서의 침 치료 효과 및 기반 기전 연구 (Effects of acupuncture on gastrointestinal diseases and its underlying mechanism: A literature review of animal studies)’란 제하의 논문이 SCI 저널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됐다.
김민준 학생이 제1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med.2023.1167356/full)
김민준 학생은 학기 중과 방학 동안 김승남 교수의 지도로 침 치료의 소화기계 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김민준 학생은 “침 치료가 임상에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질환이 소화기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소화기계 질환을 소화불량, 마비, 궤양, 염증, 손상성 질환 등 질환별로 나누어 치료 기전을 폭넓게 분석한 적은 없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존 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침 치료의 소화기계 질환에 작동하는 효과들을 연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승남 교수는 “침 치료는 그동안의 연구들을 통해 신경계, 면역계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돼 왔다”라며 “임상에서도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소화기계 질환에서 과학적 치료 기전이 정리·분석된 이번 연구로 침 치료가 질환별로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전, 신경계-호르몬 조절 기전, 면역-염증의 조절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지난 2021년 ‘Nature’ 등 최우수 과학 저널에 자침의 과학적 기전이 밝혀지는 등 침 치료 효과는 이제 더 이상 비과학적 미지의 영역으로 생각할 수 없다”라며 “이번 연구를 포함해 침 치료 기전은 더 명확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되며, 한의대생·한의사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도 침 치료의 과학적 증거에 대해 제시해 주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 한의과대학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학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생의 연구 논문 참여의 기회를 주고 있다.
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3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