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백신, 임신 전 동물 실험서 감염 예방 효과 확인

Antibody protects developing fetus from Zika virus, mouse study shows


지카 바이러스 (zika virus)의 구조는 뎅기열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 플라비 바이러스 속의 바이러스로 주로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또한 지카 열병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난 신생아의 소두증 (microcephaly)과 연관 된다고 알려졌다.  2015년에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Zika virus 발견된 이래 매우 빠른 속도로 북미까지 전파되고 있다.  Zika 바이러스가 감염될 경우 뎅기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발열, 피부 발진, 관절통이 주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세포의 문을 여는데 역할을 하는 표면 단백질은 바이러스의 종마다 차이가 났다.  이 표면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 사슬의 154번째 아미노산 (아스파라긴) 근처에 당이 붙는데, 이 아미노산 앞뒤에 있는 아미노산 10개 정도가 유독 차이가 나는 것이다.


최근 두가지 실험 단계 지카 백신이 태아를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Michael Diamond 박사 연구진에 의해 저명한 Cell의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현재 2가지 백신을 평가 중인데 임신 전에 이 백신 접종을 받은 암컷 실험 쥐가 낳는 새끼 쥐는 지카 감염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중인 몇 가지 백신이 있지만 아직 임신 기간 동안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것은 증명된 것이 없다. 두 가지 백신 중 하나는 지카 바이러스의 두가지 단백질의 유전자 청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고 나머지 하나는 살아는 있지만 약해진 상태인 지카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들어 졌다. 두 가지 백신 모두 안티 지카 항체 (anti-Zika antibodies) 수치를 매우 높여주는 결과를 보였다.


실험 쥐 임신 6일 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시켰는데, 이 두 가지 백신 모두 실험 쥐의 새끼를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였다. 두번째 백신인 살아있는 바이러스 백신으로 접종 받은 실험 쥐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태반에서는 22%, 태아에게서는 17%만이 지카 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실험 쥐들의 바이러스성 수치는 백신 접종을 받은 실험 쥐들보다 수천 배 높았다. 이번 결과는 임신 전에 지카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태아를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는 최초 연구 결과이다.

 

관련연구자: Michael Diamond
관련기관: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본문키워드(한글): 지카 백신, 동물 실험, 지카 바이러스, 예방 효과
본문키워드(영문): Zika, First intervention, maternal-fetal transmission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7-13
출처: https://medicine.wustl.edu/news/antibody-protects-developing-fetus-zika-virus-mouse-study-shows/